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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끄러움 깊은 밤, 모두들 잠들어 고요할 때, 홀로 앉아 내 마음을 살피노라면 비로소 망령된 마음이 사라지고 참마음만이 오롯이 나타남을 깨닫게 된다. 매양 이러한 가운데서 큰 즐거움을 얻을 것이다. 그러나 참 마음이 나타나도 망령된 마음을 쉽게 버리기 어려움을 깨달으면 이 가운데에 큰 부끄러움을 얻을 것이다.. 채근담(菜根譚), 중국 명나라 말기에 문인 홍자성(홍응명(洪應明), 환초도인(還初道人))이 저작한 책이다. 책의 구성은 전편 222조, 후편 135조로 구성되었고, 주로 전편은 사람들과 교류하는 것을 말하였고, 후편에서는 자연에 대한 즐거움을 표현하였다. 그리고, 인생의 처세를 다룬다. 채근이란 나무 잎사귀나 뿌리처럼 변변치 않은 음식을 말한다. 유교, 도교, 불교의 사상을 융합하여 교훈을 주.. 2025. 5. 1.
바라는 것 저 멀리 견우성이 반짝이고 뿌연 은하수 옆엔 직녀성이 있다. 가는 흰 손을 들어 찰칵찰칵 베틀의 북을 놀린다. 종일토록 무늬를 이루지 못하고, 눈물을 비 오듯 흘린다. 은하수는 맑고도 얕은데, 또 얼마나 떨어져 있는가? 고운 강물을 사이에 두고, 빤히 바라보며 말도하지 못하누나.. 고문진보(古文眞寶), 이 책은 전국시대부터 송나라에 이르기까지의 시문을 전집 · 후집으로 나누어 수록하였다. 전집은 「권학문(勸學文)」을 비롯하여 소박하고 고아한 고시를 주로 수록하였고, 후집은 산문인 17체의 명문을 실었다. 2025. 5. 1.
기억(5) 화양연화(花樣年華) - (영화 - 2000년, 홍콩) "꽃과 같은 아름다운 날" 말이 필요 없고, "훔친 사과가 맛있었다"라는 영화제목이 생각나기도 하지만, 오랫토록 기억에 남아 있던 영화이다. 2025. 5. 1.
기억(4) 포스트맨은 벨을 두 번 울린다(The Postman Always Rings Twice) - (영화 - 1982년, 미국) 소년기, 나의 마음을 온통 빼앗었던 제시카랭의 관능미는 기억 속에 화인처럼 각인되어 있다.. 2025. 5. 1.
기억(3) 첨밀밀(甜蜜蜜) - (영화 - 1996년, 홍콩)나는 "장만옥"을 닮은 누군가를 알고 있다.. 2025. 5. 1.
기억(2) 파우더(Powder) - (영화 - 1995년, 미국)어쩌면 이 시대가 아름다운 너에게는 안 맞을지도 모르겠구나..외로우면서도 왠지 많이 끌리네요... 2025. 5.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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